오은영 토크 콘서트… “위로와 치유의 시간”
지난 2월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대한민국 최고의 명 강연가인 오은영 박사의 토크 콘서트가 LA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사계절 온화한 날씨로 유명한 캘리포니아에 34년 만에 겨울 폭풍이 몰아닥쳐 대규모 정전 사태가 벌어지고 고속도로가 폐쇄됐다고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이 보도한 가운데 샌프란시스코에서 13시간 반 눈 폭풍을 뚫고 운전해서 온 소비아 리, 미네소타에서 비행기 결항으로 이틀 늦게 LA에 온 변호사 줄리언 김 가족, 금요일 공연에 감동을 받아 토요일 1번으로 공연장을 찾은 관객, 멀리 뉴욕, 펜실베니아, 시애틀 등 미주 각지에서 오은영 박사의 토크 콘서트를 보기 위해 많은 한인들이 악조건의 날씨를 뚫고 공연장을 찾았다. 오은영 박사는 미주 한인 이민사를 간략하게 소개하며 자신도 해외에서 언어 때문에 고생했던 예화와 이민자들의 부모 자녀 간 갈등 상담 사례를 소개하며 현실적인 해법을 제시했다. 입장 전 질문지에 작성된 자녀 육아 문제, 가정 폭력 문제, 부모 자녀 갈등 등에 대한 즉문즉답 형태로 진행된 토크 콘서트는 예정된 시간보다 길어져 2시간 40분이나 이어졌지만 현장의 열기는 정말 대단했다. 자궁암 수술을 하고 회복 중인 바이올라 대학의 학과장과 멀리 신시내티에서 지난 12월 남편인 고 이성권 목사를 하늘나라로 떠나보낸 강경숙 사모와 그의 딸 리브가가 참석해 위로를 받는 시간도 가졌다. 강연 중간중간 미국에서 활동중인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이지영의 쇼팽 녹턴, 드뷔시 달빛, 그리고 마지막으로 고향의 봄 연주를 통해 감동과 풍성함을 더한 오은영 토크 콘서트는 강연 후 현장에 온 관객 한 사람 한 사람 모두 사진 찍고 안아 주는 오은영 박사의 따뜻함에 감동받아서많은 사람들이 눈물을 흘렸다. 콘서트 이후 1시간 동안 진행된 사인회를 하는 동안 오은영 박사는 자리에 한 번도 앉지 않고 서서 진행하는 열정을 보였다. “원래 강연 50%, 현장 질문 50%로 시간 배분을 해서 진행하려 했는데 현장에 와보니 절박한 질문들이 넘치는 거예요. 그래서 강연 20% 즉문즉답 80%로 바꿨어요. 언어, 문화 모든 것이 다른 이민 사회에 제 강연을 통해 작은 위로가 됐으면 하는 마음이에요. 현장의 열기와 감동을 통해 오히려 제가 많은 것을 배우고 가네요.” 라고 오은영 박사는 말했다. 오은영 박사의 토크 콘서트를 기획 진행한 신 엔터테인먼트의 신현원 대표는 “공식적인 미주 이민 역사가 120년이 되다 보니 1세대, 1.5세대, 2세대 간 갈등의 심화, 여러 가정문제, 부부 문제, 자녀 육아 등 힘든 이민사회의 현실적인 문제에 대해서 해법을 제시할 수 있는 적임자인 오은영 박사님을 초대했는데 많은 분들이감동을 받고 눈물 흘리는 것을 보며 보람을 느낍니다”라고 말했다. 바쁜 스케줄을 뒤로하고 LA에서 미주 한인 이민 120주년 토크 콘서트를 진행한 오은영 박사는 한국으로 돌아가 ‘날마다 당당당’ 이라는 제목으로 3월 10일과 11일 고양아람누리 극장, 3월 24일과 25일 안산문화예술의전당에서 토크 콘서트를 진행한다. 티켓은 인터파크 단독으로 판매되며 미주 한인 이민 120주년 오은영 토크 콘서트의 감동이 한국에서도 이어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오은영 콘서트 토크 콘서트 오은영 토크 오은영 박사